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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외지거주, 줄지만 여전히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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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9% > 62.7% > 55.8% 공립교사는 여전히 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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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09월 14일(화) 15:49 [(주)온양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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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온양신문 | |
아산지역 중·고교 교사들의 외지거주 비율이 점차로 낮아지고 있으나 외지 거주 비율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08년 63.9%에서 2009년 62.7%로 1.2%의 차이를 보인데 비해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6.9%나 줄었다.
이와 같은 사실은 충남교총이 발행한 2010 교원명부에서 교사들의 주소지를 분석해 도출한 것으로 ‘우리 지역 학생은 우리 지역 교사들이 가르쳐야 한다’는 본지 캠페인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거듭 언급하자면 교사들이 외지에 거주할 경우 지역 학생지도에 대한 열정이 덜하고 무엇보다도 출퇴근 시간에 쫓겨 방과후 지도 결손은 물론 출퇴근 스트레스에 시달려 교육 준비에 소홀해질 수 밖에 없어 우려를 자아냈었다. 본지의 꾸준한 조명으로 지난 5월 도교육감선거에서 유력 후보들이 다투어 교사들의 근무지역 거주를 독려하겠다고 언급한 바도 있었다.
분석 결과
아산지역 관내 중·고교 교사수는 지난해 786명에서 841명으로 증가했다.
이중 360명이 아산에 거주해 전체교사 대비 42.8%로 지난해 37.3%와 2008년의 36.1% 보다 크게 늘었다. 외지거주 교사는 469명으로 55.8%를 기록해 지난해 62.7%에서 6.9%나 감소했다. 2008년에 비하면 8.1%가 감소했다.
<중학교>
중학교 교사들의 외지거주 감소추세는 계속되고 있었다. 2008년 60.3%였다가 지난해는 58.4%로, 올해 다시 56.7%로 줄어 지속적인 감소추세를 보였다.
전체 439명 중 183명(지난해 146명)이 아산에 거주했고 249명(지난해 284명)이 외지에 거주하고 있었다. 대부분의 학교에서 지난해보다 아산거주 교사의 비율이 다소 높아졌으나 선도중과 도고중만 역행하고 있다.
그러나 사립인 아산중과 한올중을 제외하면 여전히 외지교사들의 비중이 높고 그중에서도 외지거주 교사의 비율이 아산거주 교사보다 배나 높은 곳은 음봉중(1:14)과 배방중(13:34), 탕정중(5:21)을 비롯해 6개교나 된다. 특이한 점은 둔포중 교사의 경우 외지거주 교사 15명중 7명이 경기도 평택에 거주하고 있다.
사립인 아산중의 아산거주 교사수는 3년째 변동이 없고, 외지거주 교사만 매년 1명씩 줄었으며 한올중은 아산거주 교사가 매년 1명씩 늘고 있다.
공립은 지난해 외지거주 교사가 전체 348명 중 253명(72.7%)에 달했었으나 올해는 357명 중 219명(61.3%)으로 확 줄었다. 특히 지난 2008년 77.9%에 달했던 것을 감안하면 16.6%나 줄었다.
<고등학교>
고교 교사는 전체 397명 중 177명(44.6%)가 아산, 220명(55.4%)이 외지에 거주하고 있었다. 역시 아산거주는 지난해(41.3%)보다 늘었고 외지거주는 지난해(58.7%)보다 3.3%가 줄었다.
여전히 사립인 아산고와 한올고 교사의 아산거주 비율(아산고 44:15, 한올고 42:21)이 월등히 높은 가운데 온양고와 온양여고, 용화고는 오히려 아산거주 교사수가 줄었다.
전체적으로 대부분의 고교에서 외지거주 교사수가 줄어들었다. 이는 전체 교사수가 줄어든 영향 때문으로 아산거주 교사수와는 무관하다.
고교 교사의 경우 공립과 사립간 거주지 분포가 극심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먼저 공립의 경우 아산거주 교사 비율은 평균 44.6%인데 이중 공립은 32.5%(평균보다 -12.1%)에 불과하고 사립은 무려 70.5(+25.9%)%의 비율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서도 지적한 바 있지만 공립과 사립학교는 근무 형태가 다르기 때문에 객관적으로 비교할 수는 없다지만 공립학교 교사들의 외지거주 비율이 아산거주 교사보다 배 가까이 높은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민 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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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철 기자  iony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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